2017년 사인 훔치기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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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팬들이 쓰레기통을 두드리고, 피켓 시위를 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을 맞았다. 2017년 사인 훔치기에 대한 항의의 표시다.
야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예상대로 LA 다저스의 팬들은 휴스턴에 ‘따뜻하지 않은’ 환영을 보냈다”고 전했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결과 휴스턴이 2017시즌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휴스턴은 외야 펜스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사인을 파악, 더그아웃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을 두드려 타자에 사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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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휴스턴이 원정경기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 도착하자, 팬들은 휴스턴처럼 쓰레기통을 두들기며 조롱했다. 휴스턴 선수들을 비난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도 들고나왔다.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가 발각된 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휴스턴은 13~14일 LA 다저스와 2연전을 치른다.
매체에 따르면 휴스턴 선수단의 버스 창문이 선팅돼 있어 선수들의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다저스 선수들도 야구장에 도착하며 시위 중인 팬들을 볼 수 있었다. 팬들을 발견한 다저스 투수 조 켈리가 경적을 울리며 호응하는 영상이 팬들의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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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