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0.9.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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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을 직접 방문해 정은경 초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과 관련,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수록, 의례를 간소화할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 정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그랬다”고 평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가족 대신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보다는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탁 비서관은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든 보면 안다. 알게 되어 있다. 설명할 수는 없어도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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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의 질병관리청을 직접 찾아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차관급 인사에게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친수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근무 현장을 찾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