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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알몸으로 이웃 집에 무단 침입해 맥주를 꺼내 마시고 음란행위를 한 20대 회사원 A씨는 평소에도 변태적 활동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오전 범행이 일어난 남구 한 원룸에서 만난 여대생 B씨(세입자)는 “3주 전에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홀딱 벗은 남자가 출입문 유리에 비쳐 깜짝 놀랐다”고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그 남자가 벌거벗은 상태로 태연하게 현관문을 나오더니 골목길로 걸어갔다”며 “너무 놀라서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고 그 사람이었구나 싶었다”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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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2주 전쯤에 1층 세입자가 집에 찾아와서 ‘어젯밤에 자기집 도어락을 누른 적 있냐’고 물어봤었다”며 “뭐 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 집에 맥주가 사라졌다면서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피해를 입은 1층 세입자 20대 남성 C씨는 원룸 내 30여 세대를 모두 직접 방문해 피해사실을 알려주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일 알몸상태로 원룸 1층 C씨의 집 현관문 도어락에 ‘1234’를 누르고 침입했다.
이 원룸 내 모든 세대의 도어락 초기 비밀번호가 ‘1234’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B씨가 ‘1234’를 눌렀고 C씨가 비밀번호를 바꿔놓지 않아 문이 열린 것이다.
무단으로 침입한 B씨는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꺼내 마시고 음란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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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에서 A씨는 나체 상태로 복도를 돌아다니자 묘한 기분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