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학조사… 사무실서 발견, 지난 4일 첫 확진후 22명 집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의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많은 사람이 접촉하는 손잡이나 에어컨 바람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8일 “집단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공용 공간에서 환경검체 15건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는데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콜센터는 임직원 20명의 소규모 업체로, 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두 16명이 감염됐다. 직원 가족 등을 포함하면 8일 낮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만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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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