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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저녁 불량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서울 한강공원 편의점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도봉구 확진자 A 씨는 1일 오후 7시 25분경부터 4분가량 자양4동 뚝섬한강공원 편의점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찾았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불량하게 착용한 A 씨가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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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근린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취식과 야간 음주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식사 모임 등 소모임은 삼가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음식점에서도 음식을 섭취할 경우를 제외하고 대화나 이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일까지 연장된 ‘천만시민 멈춤주간’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의 고삐를 확실히 잡아야할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