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원에 밀리고도 3-2 승리 주니오 22호골… 울산, 광주와 비겨
인천(35%)은 공 점유율에서 강원(65%)에 밀렸지만 무고사가 결정적인 기회마다 골로 연결해 승리를 거뒀다. 무고사는 특히 후반 13분간 3골을 몰아넣으며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무고사는 후반 6분 강원 수비수 이호인(25)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16분 인천 공격수 지언학(26)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무고사는 3분 뒤인 후반 19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으며 올 시즌 자신의 8호 골이자 K리그1 2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후반 21, 24분에 김지현(24)과 이호인(25)이 추격 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무고사에게 축하의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1 1위 울산은 같은 날 공격수 주니오(34)가 자신의 시즌 22호 골을 넣으며 광주와 1-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