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깐깐한 ‘코로나 방역’… 동행 코치-가족도 어기면 벌금
US오픈 테니스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열린 첫 메이저대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열린 이번 대회는 깐깐한 방역 대책을 펼치고 있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출전 선수는 최소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둬야 한다. 또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 신체적 접촉도 금지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전후 악수 대신 라켓을 서로 맞대는 방식으로 인사를 했다. 경기 중 공을 주울 때도 손 대신 라켓을 사용해야 한다. 공이 자신의 코트로 넘어왔을 경우에도 발을 이용해 공을 차거나 라켓을 사용해 공을 넘겨줘야 한다.
메디컬 타임아웃 때 선수들은 마스크에 비말 차단용 안경까지 착용한 뒤 응급처치나 마사지 등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사용한 수건이나 마셨던 물병 등을 타인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