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후유증 有)’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코로나19 완치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인 직장 동료에게 2차 감염 됐으며 별다른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37일 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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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작성자는 퇴원한 후 후유증과 함께 진짜 고통이 시작됐고, 이때문에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nate 판’ 게시물 캡처
이어 “두세 시간이 안 되는 짧은 외출에도 이런 후유증이 올라오기에 일은 도저히 다닐 수가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며 “젊은 나이에 이렇게 방 안에만 누워있는 게 너무나 억울하고 몸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이 든다”고 했다.
작성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왔지만 직장 동료들과의 식사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에 노출된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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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5500여 건의 추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각종 커뮤니티에도 퍼지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마스크 좀 제발 쓰고다니자”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