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진 중인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고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예산 1285억 원을 들여 부산 서구 암남동 7만 m²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와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산업 헤드 타워를 구축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
시는 부산이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수산식품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다각적인 수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팀을 구성하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국비 보조 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산업 소비 흐름 및 물류체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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