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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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쓴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추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조가 금난전권 폐지를 통해 독점권리를 갖고 있던 시전상인들의 특권을 깬 것처럼 ‘한국판 뉴딜’을 내건 문 대통령이 경제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TV연설에서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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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홍범도 평전’을 추천하며 “마침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장군의 유해봉환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통 여름휴가 때 읽은 책을 SNS를 통해 추천했다. 하지만 올해는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휴가를 못가면서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책 소개를 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황형준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