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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노동신문 1면 당 간부 기사 배치…상황 지켜보겠다”

입력 | 2020-09-01 11:47:00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통일부는 1일 북한이 최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당 고위 간부 사진과 기사를 게재하는 것과 관련해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단과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피해복구 강조에 따른 조치로 보이며, 노동신문 지면 배치 변화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1면에 고위 간부들이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한 모습을 전면 배치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향이 주로 보도되는 1면에 당 간부들의 시찰 소식이 보도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신문 1면에도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황해남도 장연군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모습이 나란히 실렸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황해남도를 찾은 박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소식을 1면에 배치했다.

이날 통일부는 ‘소관 등록법인 사무검사 진행 상황’에 대해 “8월 중순부터 법인대상 사무검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단체측과 협의를 통해 사무검사 일정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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