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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데…식당서 20분 함께 머문 뒤 확진

입력 | 2020-08-31 19:00:00

코로나19 검체 검사. 출처= 뉴스1


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다른 자리에 앉아 식사한 2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3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무주군에 사는 A 씨(20대·여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7일 군산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했다.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는 전북 54번 확진자가 식사 중이었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데다 다른 테이블에서 각자의 지인들과 식사했다. 같은 공간에서는 불과 20여분간 함께 머문 게 전부다. 이 사이에 A 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지난 21일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했다. 이후 30일 재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A 씨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다. A 씨를 포함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87명으로 늘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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