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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억울한 2자책점이 1자책점으로 수정됐다.
류현진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억울한 기록이 나왔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틴캐슬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이를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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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논란이 일었다. 미국 언론들도 기록원의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록이 수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2자책점이 구단의 이의제기에 비자책점으로 수정된 적이 있다.
기대대로 억울함이 풀렸다. 하루 만인 30일, 기록이 수정됐다. 단, 절반만 해소됐다. 마운틴캐슬의 내야안타는 인정해 3루 주자의 득점은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그냥 뒀다. 그리고 2루 주자의 득점을 실책에 의한 비자책점으로 수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2.92(37이닝 12자책)로 낮아졌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 역시 1.61에서 1.29(28이닝 4자책)로 바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