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 등 부동산 분야 2.3배↑ 부동산업 제외땐 0.1% 늘어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 동향’에 따르면 전체 창업 기업은 80만9599개로 지난해 상반기 64만2488개보다 16만7111개가 늘어 26% 증가했다.
부동산업 창업 기업은 지난해(12만6431개)의 2.3배인 29만2810개로,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의 36.2%를 차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규 부동산 창업 기업 상당수가 주택임대 목적의 개인사업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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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창업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몰 등 도·소매업 창업 기업은 18만6748개로 지난해(16만9479개)보다 10.2% 늘었다. 정보통신업 창업 기업도 지난해보다 15.6% 늘었다.
반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창업 기업은 지난해보다 11.9% 감소했다. 또 대면 접촉이 필수적인 보건·사회복지업(―11.8%), 창작·예술·여가업(―11%), 개인서비스업(―8.8%)에서도 창업이 위축됐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