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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신변문제 직접 언급”

입력 | 2020-08-27 19:58:0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총리실이 밝혔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아베 총리가 지난 일주일 동안 2차례 병원 진료를 받는 등 건강 이상으로 인한 사임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 관계자들은 아베 총리의 건강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진료가 8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자 그가 내년 9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 앞서 의사와 상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아베 총리가 최근 연거푸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한 때문으로 현재 투석치료를 받고있다고 주장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혈변 등을 수반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정한 난치병이다.

아베 총리는 52세였던 지난 2006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전후’(戰後·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최연소 총리가 됐다.

하지만 이후 중학생 때부터 앓아온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이듬해 9월 중도 사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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