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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크게 안올랐다는 수치 논쟁 한가해 보여”

입력 | 2020-08-27 10:20:0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개혁 및 주거복지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7일 “이(부동산) 문제를 가지고 몇 가지 수치로 사실상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 논쟁들은 어쩌면 한가해 보인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는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파트값 오른 게 우리 정권에서 올랐나. MB(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에서 안 올랐느냐”고 항변한 노영민 청와대비서실장 발언에 대한 쓴소리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왜 이 부동산이 이런 폭등 같은 것이 왔느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까 등을 현실에 두고 대책을 세우는 데 토론을 해야 한다”며 “거기에 수치가 맞느냐, 안 맞느냐고 하는 논쟁은 오히려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해 “100% 국민들한테 선지급하는 것이 시기적으로는 제일 효과적”이라며 복지 측면과 경제 회복을 위해 추석 전 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가 재난지원금으로 돈 쓰러 다니면 코로나19는 어떻게 하느냐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선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 표현을 하다가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면서도 “그 말은 사실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른바 코로나19라는 도적 떼가 온 국민들의 살림을 망쳐 놓았는데, 이럴 때 국가가 책임을 지고 빚을 내서라도 국민을 보살피지 않으면 국민 각자가 그 부담을 나눠지게 된다는 것”이라며 “이게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저는 자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국회 폐쇄가 8·29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당 지도부 자가격리 기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2주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며 “원래부터 결정하기를 아주 최소 인원, 한 50명 이내만 모여서 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대가 아니고 대표자들이 모이는 대회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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