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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위스콘신 법무부, 흑인 남성에 총격한 경찰 신원 공개

입력 | 2020-08-27 10:00:00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의 뒤에서 총을 쏜 경찰 러스텐 셰스키. - 뉴욕포스트 갈무리


미국 위스콘신주 법무부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의 뒤에서 총을 쏜 경찰의 신원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레이크를 쏜 경찰 이름은 러스텐 셰스키(Rusten Sheskey)로 다른 한 경찰은 총을 발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셰스키 경관은 커노샤 경찰서에 7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사건 이후 휴직 중이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블레이크가 차 안에 칼을 두고 있었다고 시인했으며, 운전석 쪽에서 실제로 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 내 다른 무기는 없었다고 한다.

법무부 성명에 따르면 커노샤 경찰들은 사건 당시 40번가 2800번지 주택으로부터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여성은 접근금지 명령 등으로 구내에 있어서는 안 되는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들은 블레이크를 체포하기 위해 테이저 건을 먼저 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어 블레이크가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서 내려 운전석쪽 문을 열고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뒤에서 블레이크의 셔츠를 잡고 있던 셰스키 경관이 등에 총을 7발 발사했다는 것이 사건의 경위다.

커노샤 경찰에는 보디캠(경찰관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이 없기 때문에 보디캠 영상은 없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는 “범죄수사국(DCI)이 해당 사안 조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위스콘신주 경찰과 커노샤 카운티 보안관실이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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