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국토교통부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탕정면 일원 357만㎡를 융‧복합형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주민 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역 지정을 마쳤다.
LH는 이곳에 인근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삼성이 13조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발표하고 아산시와 지역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아산탕정2지구는 국가 전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거점”이라며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시설 용지와 편안한 환경의 주거용지를 대거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