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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달 전세상승률 7년새 최고 송파-성동 2%대… 평균 1.07%↑

입력 | 2020-08-26 03:00:00


8월 서울 전셋값이 2013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전이 화제가 되면서 세종 집값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인 ‘KB부동산’이 25일 발표한 8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1.07% 올라 2013년 10월 전월 대비 1.14% 상승한 이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이 통계대로라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 원을 최초로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9992만 원이었다.

KB부동산은 “임대차 2법 시행 전부터 오름세가 시작되며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폭은 송파구(2.79%), 성동구(2.15%), 은평구(2.09%), 중구(1.57%), 동작구(1.40%) 순으로 높았다.

앞으로 더 상승할 거라는 전망도 유력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0으로 지난달 132보다 더 높아졌다.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52)이었고 서울, 경기(133) 순이었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세였지만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전월 대비 6.44%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도 1.5% 상승하며 지난달(1.45%)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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