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광고 로드중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134명 증가했다.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다.
25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4일 0시) 대비 134명이 늘어난 31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140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97명)보다 37명이나 늘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규확진자는 순복음강북교회 8명, 사랑제일교회 5명, 광화문집회 1명, 용인 우리제일교회1명, 기존 확진자 접촉 59명, 경로 확인 중 60명”이라고 밝혔다.
우려되는 부분은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들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우가 7건이나 됐다는 것이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교회 관계자 1명이 지난 19일 처음으로 확진된 뒤 23일까지 6명, 24일 8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등 981명을 상대로 검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78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중구 소재 한 부동산 경매업체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21일 처음 확진됐고 이어 23일까지 7명, 24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전국 누적 1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광고 로드중
출처= 뉴스1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60명이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은 44.8%로, 전날(37.1%)보다 소폭 상승했다.
김 과장은 “은평소방학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해 173병상을 추가 확보했다”면서 “현재 운영가동률은 66%다. 국립중앙의료원 내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운영을 차질 없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위해) 82명 25개 자치구에 조사위원 3명씩 배치했다”면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대해 더 신속하게 역학조사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증상 유무 상관 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단검사 받길 바란다”면서 “다음주까지는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게 억제하는데 중요한 시기다.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두기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광고 로드중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