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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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이 최장 기간 장마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정보위 전체회의 중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최대 피해를 기록한 지난 2016년보다도 농경지 침수피해가 크게 증가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한다”며 “참고로 지난 10일 황강댐 보조댐을 폭파 검토를 했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폭파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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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3~6월쯤에는 약간 완화돼서 방역-경제 병행 모드로 갔다가 7월부터 재확산 위기가 고조돼 최대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해 평양과 황해·강원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기 의원은 또한 “북한군이 하계 훈련량을 굉장히 줄이고 있다고 한다”며 “25~65%로 감소됐고 영변5메가와트(MW)급 원자로도 2018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