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브리검 3승투… 키움, 선두 NC에 설욕

입력 | 2020-08-20 03:00:00

김혜성 3타점… 0.5경기차 NC 추격
3위 LG, KIA 대파 신나는 7연승
SK, 한화전 팀 역대 최다 26득점




키움 투수 브리검. 동아일보DB

2위 키움이 선발 브리검의 호투와 김혜성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NC를 꺾었다.

프로야구 키움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NC를 6-4로 이겼다. 전날 NC 에이스 루친스키의 벽에 막혀 1-5로 졌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선두 NC와의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로 좁혔다. 브리검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키움 타선은 초반부터 NC 마운드를 압박했다. 1회초 2사 3루에서 러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2회초 김혜성의 홈런으로 1점, 3회초 안타 3개, 볼넷 2개로 다시 3점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13일 롯데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던 NC 신민혁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2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

1, 2위 팀이 2연전에서 1승 1패의 혼전을 벌이는 사이 3위 LG는 KIA를 10-1로 대파해 7연승을 달리며 NC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안타 4개, 볼넷 2개로 4점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17일 득남 이후 출산 휴가를 하루만 쓰고 복귀한 이형종은 1-1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3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경사를 자축했다.

올 시즌 삼성을 만나면 힘을 내는 KT는 6-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8승 2패.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데스파이네는 11안타를 내줬지만 4실점으로 묶으며 시즌 11승(5패)을 거뒀다. 루친스키(12승)에 이은 다승 단독 2위. SK는 한화를 상대로 팀 사이클링 홈런을 포함해 홈런 6방을 앞세워 팀 역대 최다 득점인 26점(종전 21점)을 내며 26-6으로 승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