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수해 피해 상황 현장을 방문해 김영록 전남지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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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이번주 대구와 광주를 각각 방문한다. 보수의 텃밭과 불모지인 두 곳 모두 통합당에게는 의미가 큰 만큼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지방의원 연수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대구에서 경제인 간담회와 언론인 간담회, 의사협회 간담회까지 강행군에 나선다.
전국지방의원연수는 지난달 8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된 것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비대위의 당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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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중도층 확장이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집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아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있는 영남권에서 자칫 흩어질 수 있는 지지층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선 총괄선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대구 방문을 추진했지만 당시 대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19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관련 단체와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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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상황에서 불과 몇 달의 노력 그동안의 실책을 덮을 순 없다. 이에 호남행 정책은 전라·광주 지역뿐 아니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과 주요 선거의 캐스팅 보트인 ‘충청권’에 있는 호남 지역 출신도 대상으로까지 대상으로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