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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중 1045명 ‘연락두절’

입력 | 2020-08-18 03:00:00

교인 양성률 16%… 확진자 더 늘듯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66명 중 1045명이 소재가 불명확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교회 측으로부터 7∼13일 교회 방문자 명단과 교인 명부를 받아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 경찰과 함께 교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를 받은 2000여 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은 312명이다. 검사 인원의 16% 정도가 확진됐다. 연락이 두절되거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이 진단 검사를 할 경우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교회가 현재 교인 명단을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다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강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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