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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서 AI 배운다… 이르면 내년 2학기 도입

입력 | 2020-08-18 03:00:00

공교육 교과목으로 첫 채택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공지능(AI) 과목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육 과정에 AI 관련 교과목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수학’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고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교 교과목은 1학년이 듣는 ‘공통과목’, 2·3학년이 진로와 흥미 등을 고려해 듣는 ‘일반선택과목’, 그리고 심화 선택과목인 ‘진로선택 과목’으로 나뉜다. 이 중 AI 관련 교과목은 2·3학년 학생들이 주로 듣는 진로선택 교과목 중 하나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AI 관련 과목은 모두 선택 과목으로 전체 학생이 의무적으로 배우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학교는 학생의 희망을 조사해 과목 개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31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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