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게임 등 현지 서비스 강화
카카오가 일본의 콘텐츠 공룡 기업으로 꼽히는 ‘가도카와(角川)’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2분기(4∼6월) 중 412억 원을 투자해 가도카와 지분 2.7%를 사들였다. 7월 이후에도 추가로 가도카와에 투자해 14일 기준으로 지분을 4.9%까지 늘렸다. 카카오가 보유한 가도카와 지분 가치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약 87억 엔(약 97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954년 설립된 가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의 일본 내 유통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카카오가 가도카와에 투자를 진행한 건 일본에서 웹툰 등을 서비스할 채널을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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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