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KIA 김선빈이 2회말 1사 LG 김민성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0.8.11 © News1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선빈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월초, 7월초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다.
경기 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김선빈이 2회말 뜬공 타구를 수비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 오늘 병원 검진결과 햄스트링에 물이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월초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니 복귀 후 7월초 다시 한 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그리고 전날 경기 중 또 다시 통증을 호소, 세 번째 이탈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6월7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류지혁 역시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이적 후 6경기 밖에 뛰지 않은 시점인 14일,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류지혁이 같은 다리 다른 부위에도 부상을 입었다. 몇 주 지켜본 뒤 다시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번 왼쪽 햄스트링 부위보다 살짝 위쪽에 뭉침과 미세손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