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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 “언택트 면접 부담스러워”

입력 | 2020-08-12 10:18:00

© 뉴스1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나고 있는 ‘언택트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구직자 1683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지’를 조사한 결과 57.4%가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담을 느끼는 분야는 ‘인공지능(AI)과 화상 면접 모두’라는 답변이 7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상 면접’이 18.9%, ‘AI 면접’이 9.5%였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59.5%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를 들었으며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가 45.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이 걱정돼서’가 40.7%, ‘면접관의 뉘앙스 파악이 어려울 것 같아서’ 35%,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 32.4%, ‘웹캠 등 장비 마련이 부담스러워서’ 31.1%, ‘연결 단절 등 이슈가 걱정돼서’가 23%였다.

다만 부담과는 별개로 전체 응답자의 62.7%가 언택트 면접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7.3%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언제 어디서나 응시가 가능해서’가 64.7%로 1위였다. 이어 ‘일정이 겹치는 데 대한 부담이 덜해서’가 37%,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서’ 36.7%, ‘면접 비용 부담이 줄어서’ 33.7%, ‘경쟁자에 신경을 덜 쓸 것 같아서’ 28.7% 등이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지원 기업의 실제 분위기를 알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웹캠 장비와 장소 마련 등이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도 45.8%에 이르러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면접관과 심도 깊은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아서’(43.5%), ‘전형이 생소해 더 긴장될 것 같아서’(42.4%)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직접 언택트 면접을 경험한 구직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13.1%였는데, 실제 경험한 어려움(복수응답) 중에는 ‘생소한 전형으로 더 긴장해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응답과 ‘웹캠, 노트북 등 준비할 것이 많다’는 응답이 각각 37.1%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네트워크 연결 문제 발생’(35.3%), ‘돌발 상황에 즉각 대처가 어려움’(31.7%), ‘대면에 비해 면접관의 뉘앙스 캐치가 어려움’(31.2%)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언택트 면접을 대비 중인 구직자는 19.9%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대비하는 것(복수응답)은 ‘모의 AI·화상 면접 테스트’가 47.8%로 가장 많았다. ‘일관성 있는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40.3%), ‘호흡, 음색, 안면색상 변화 등 연습’(34.6%), ‘웹캠, 깔끔한 배경 등 장소와 장비 준비’(22.4%) 등의 응답도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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