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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복장으로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사진이 도마에 오르면서 진흙 범벅이 된 모습으로 복구 작업을 펼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박수를 받았다.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엔 태 의원의 이름이 상위권에서 오르내렸다. 전날 말끔한 복장으로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심 의원의 사진이 논란이 되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복구 작업을 벌인 태 의원이 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통합당 조수진 의원 등에 따르면 태 의원은 지난달 임시국회가 끝나고 충북 충주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조 의원은 “태영호 의원은 하루 종일 허리를 펴지 않고 쉴 새 없이 삽으로 흙을 치웠다고 한다”며 현장에서 촬영한 태 의원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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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마가 우리 국민들의 귀중한 재산과 목숨을 뺏어갔다. 너무나 안타까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분들이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더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심 대표가 수해복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한 경위에 대해 “다수 시민들께서 댓글로 재해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이를 받아들여 사진을 삭제했다”며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 때문에 삭제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