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4만 3519명…사망자 10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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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000명을 넘었다. 폭증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263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96명, 아이치(愛知)현 147명 등 총 1351명이 확인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째 10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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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는 4만 3519명이 됐다.
같은 날 구마모토(熊本)현, 효고(兵庫)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이치(愛知)현 등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41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 명절 기간 동안 일률적으로 귀성 자제 요청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대처를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5일 “귀성하면 고령자와 접촉하고 음식을 먹고, 음주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규모의 회식 등 모임을 삼가는 등 대책을 철저히 하고 고령자로 감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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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6일부터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내린다고 밝히고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마모토(熊本)현도 지난 4일 위험 수준 5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특별 경보’로 끌어올렸다. 가바시마 이쿠오(蒲島郁夫) 지사는 “최고의 위기적인 상황이다. 가족과 친척, 친구에 대해 우리 현(?)으로 귀성하는 것을 삼가해 달라고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쿠이(福井)현 스미모토 다쓰지(杉本達治) 지사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에서 귀성은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만 42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4916명, 가나가와현이 2831명, 사이타마(埼玉)현이 2620명, 아이치현이 2538명, 후쿠오카현은 2479명, 지바현이 1910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503명, 효고현이 1423명, 교토(京都)부가 90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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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2만 8687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2일 기준 하루 1만 174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