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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매주 장관들과 부동산시장 점검…교란행위 엄정 대응”

입력 | 2020-08-05 10:19: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늘부터 매주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국세청장, 금융감독원장까지 참여하는 부동산 시장점검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해 시장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은 부동산시장 점검을 통해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신속조치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정의 정책 의지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시장에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 공급 23만호 중 77%가 다주택자에게 돌아갔던 투기적 공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관련 보도에 대한 격앙된 반응도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짜뉴스와 왜곡보도, 편법찾기가 난무한다”며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태릉 골프장 개발에 대해서는 고밀도 개발에 대한 일각의 불만을 감안, 교통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김 원내대표는 “태릉 1만호 관련 주변지역의 교통대책 요구가 많다”며 “교통 인프라 완비상태에서 주택공급이 시행되도록 정기국회에서 관련 정책과 예산을 살피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급대책을 두고 이견이 터져나온 서울시와 과천시 등의 반발을 고려한 듯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수”라며 “당정이 발표한 주택공급방안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택공급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공급문제를 밀도 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 주택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당이 뒷받침하고, 금리가 높은 시절에 책정된 전월세전환율도 현재에 맞게 맞추는 탄력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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