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눈앞…"루키 시즌 2연패, 특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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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19)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은 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친 유해란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2위 이정은6(24)과의 격차를 무려 5타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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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유해란은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해란은 “어제까지 좋은 플레이를 했다. 오늘도 플레이 하기 전에 차분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한 것이 많은 버디를 한 원동력인 거 같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마지막 18번홀 버디다. 거리가 6m 정도였고, 라이가 잘 안보였는데 편하게 해서 버디로 마무리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이 우승한다면 루키 시즌에 대회 2연패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게 된다.
그는 “솔직히 루키 시즌에 대회 2연패를 하는 건 드물고 좋은 경험일 것이다. 대회 전 우승보다 즐기면서 치자는 생각이 강했다. 내일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기쁠 거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퍼트가 선전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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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마지막 날 큰 격차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방심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긴장이 되면 오늘부터 하게 되는데, 오늘 버디를 하나씩 치면서 차분해졌다. 내일도 이렇게 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5타차를 의식하지 않고 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등과 타수 차가 나지만 아직 18개 홀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