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속 외교전략 조정회의
미중 갈등이 이념 및 체제 전쟁으로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28일 ‘안보는 한미동맹, 경제는 공정·개방’이라는 대응 원칙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미중 갈등 속 한국이 선택 기로에 설 수 있는) 현안별로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짜겠다고도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3차 외교전략 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가치규범 등 미중 갈등 관련 네 가지 분야에 대한 외교 지향점을 처음 밝혔다.
그는 안보에서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져나가면서 지역 내 안정성이 강화되도록 우리의 건설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차 회의 때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중국 얘기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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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