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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친환경 활동 확대한다… 환경·인간 중심 철학 실천

입력 | 2020-07-24 15:37:00


볼보자동차가 국내에서 환경과 인간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볼보코리아는 2020년에도 연 1만2000대 판매 목표와 함께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러닝 행사 ‘헤이,플로깅’을 열고 친환경 중심 사회공헌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헤이 플로깅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변화를 우리 손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헤이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와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환경 운동 활동을 의미한다.

헤이, 플로깅에는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이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서울시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후원하고 다양한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볼보코리아는 헤이, 플로깅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볼보코리아는 오피스,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물론 모든 마케팅 활동 및 고객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대신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 중이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연간 2000만개(직원 한 명당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 물론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볼보 스웨덴 본사는 이미 2018년부터 오피스를 비롯해 신차 발표와 같은 국제 행사 및 스웨덴, 미국,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볼보는 환경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2019년 이후 신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볼보는 파리 기후 협약을 준수하고, 나아가 2040년까지 기후 중립적 기업이 되기 위해 ▲테일파이프를 통해 배출되는 탄소배출량 50% 감소 ▲자재 조달 및 생산, 유통 등 제품 공급 체인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 차량 당 25% 감소 ▲운영 및 영업시설 등을 통해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 차량 당 25%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기후 중립적' 가치를 위해 신차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