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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원순 의혹’ 2주 만에 “피해자에 공감, 위로”

입력 | 2020-07-23 17:49:00

“인권위 진상규명 후 사실관계 특정되면 더 뚜렷한 입장 밝힐 것”




청와대가 23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입장에 공감하며 위로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피해자 입장문을 읽어봤다.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시기 바란다는 대목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고위공직자의 성 비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강민석 대변인 명의로 ‘피해 호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메시지를 냈지만, 이번에는 ‘피해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다만 청와대의 공식 입장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상조사 작업이 이뤄진다”며 “진상규명 작업의 결과로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보다 더 뚜렷하고 적절한 공식적인 입장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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