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명 사상 인천 사고 조사
탱크로리 차량 폭발로 9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화학제품 공장 사고’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화학약품을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고 당시 화학약품 주입 작업을 했던 공장 근로자와 화학약품 납품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과산화수소를 넣는 공장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이 잘못 주입됐고 20t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수산화나트륨을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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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