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곳 직원 2만3000명에 지급…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삼성전자가 반도체 1·2차 우수협력사 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1∼6월) 인센티브로 총 365억3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센티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우수협력사 297곳의 직원 2만3000여 명에게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인센티브(총 323억3000만 원)보다 42억 원이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두 차례 생산 및 품질 관련 협력사들에 생산성 격려금, 환경안전 및 인프라 관련 협력사에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8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석 서강이엔씨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 대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한 1993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각각 약 10배, 20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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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