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21일 구미시청에서 KIRO 구미 분원(도심 로봇&혁신연구소·URI-Lab)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미 URI-Lab은 산업 기반이 되는 기계장치를 육성하는 한편으로 첨단 제조 및 미래 유망 산업별 로봇 공정 연구에 나선다. 생산라인 재배치와 로봇 및 인간이 공존하는 작업방식 설계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로봇 실무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분야별 로봇과 실습 장비들을 다양하게 구축하도록 돕고 지역 내 관련 교육기관과 연계해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을 들여 미래의 유망 일자리로 꼽히는 로봇오퍼레이터(로봇 조작 및 시스템 운영) 및 로봇코디네이터(로봇 생산라인 기획 및 설계)를 양성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다. 구미 URI-Lab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