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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ISU는 20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2020~2021시즌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모두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게다가 광범위한 방역과 보건 조치는 주최 측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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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부터 7차례 대회를 소화하며 한 선수가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랑프리 대회 성적 상위 6명은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실력을 겨룬다.
1997년 시작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전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피겨 유망주들도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19~2020시즌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군 이해인(15·한강중)과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위서영(15·도장중),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박연정(14·하계중) 등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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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안전이 보장될 경우 주니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주니어 국제대회 개최 가능성은 열어놨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서는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ISU는 8월3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