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스1
광고 로드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 등 동부벨트에서 당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일 강원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년 전 수도권 3선 지역구를 떠나서 에서 우리당의 험지인 대구로 내려갈 때의 그런 각오로 또 다시 우리당의 험지인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강원도를 비롯한 이른바 우리당이 어려운 동부벨트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당 운영, 그런 활동,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에서 40% 지지를 획득해야만 대선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담보 할 수 있는데 저는 험지에서 떨어지면서도 늘 40%를 득표해왔다”며 “저 나름대로 민심을 읽는 노하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그는 “강원도가 평화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막힌 활로를 강원도에서 뚫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김 후보는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 후보 공천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내년 4월 7일 미니 대선급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8~9월쯤 대선 후보 관리에 들어가야 하고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2022년 6월 지방선거까지 이번에 선출될 당 지도부는 4개 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특히 내년 재보궐선거 승패가 중요한지는 당원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거라고 믿는다.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 고비가 있는데 당헌 준수 여부이고, 그 다음은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선거 현장에서 맞아야할 화살은 지도부가 맞고 후보는 홀가분하게 자신의 의지와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그런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이 지사는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하는데 정치는 어떻습니까? (후보를 내게 되면) 또 거짓말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라고 무공천에 방점을 찍었다.
또 이 지사는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민주당)가 규정으로 무슨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지 않느냐”면서 “그러면 지켜야죠”라고 했다.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강원도소방본부에서 가진 소방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동해안 다목적 중대형 소방헬기 보강, 동해안 통합지휘조정통제센터 구축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홍천, 횡성을 거쳐 정선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인 21일 태백 황지연못·산업전사 위령탑, 삼척 태풍 ‘미탁’ 수해복구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