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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타고 달아난 30대 구속

입력 | 2020-07-20 10:01:00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0일 택시기사를 폭행한 후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난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47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서 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해 택시기사 B(58)씨의 머리 부위를 수차례 폭행한 후 B씨가 택시에서 달아나자 의창구 자신의 집 근처 대학교 주차장까지 택시를 몰고 간 혐의다.

이로 인해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3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택시를 대학교 주차장에 주차한 후 차량 문을 잠그고 차량 밑에 열쇠를 버렸으며, 대학 인근 자신의 원룸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난 차량이 대학교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후 B씨가 원룸에 올라간 사실을 확인해 붙잡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도 없고, 하는 일도 제대로 안 풀려 바다가 보고 싶어서 현동에 갔다가 갑자기 울분이 터져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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