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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일 수보회의 주재…‘투자활성화’ 메시지 전망

입력 | 2020-07-20 05:17: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식시장 등 국내 투자 활성화에 관한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 분야 등 국내 투자 활성화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 등 생산적 분야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부가 조만간 최종 발표할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오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사실상 재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말씀은 주식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그것을 억제하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어서는 곤란하지 않느냐(라는 것)”이라며 “그런 문제의식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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