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포르쉐센터 운영 중단 미주 판매량 21%↓ 전기차 ‘타이칸’ 4480대 인도 “5월부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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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11만6964대(인도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포르쉐센터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차종별로는 카이엔이 3만9245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3만4430대 인도된 마칸이 뒤를 이었다. 아이코닉 모델인 911은 1만6919대 판매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911은 신차효과를 앞세워 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인 브랜드 첫 전기차 ‘타이칸’은 총 4480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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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 영업·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4월 한 달간 전 세계 거의 모든 포르쉐센터가 영업을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에 비해 매우 어려운 시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과 다른 아시아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등 다른 시장 역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