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000여개를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신상공개가 결정된 배준환(37)이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준환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2020.7.17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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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 1300개를 제작해 신상공개가 결정된 배준환(37)이 얼굴을 드러냈다.
17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성폭법) 위반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배준환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배씨는 수염을 기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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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느냐’의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지만 다른 질문에는 침묵했다.
배준환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19일까지 청소년 44명을 대상을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성인 여성 8명으로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907개도 제작해 유포한 혐의도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배준환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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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등 디지털 성범죄자 신상공개로는 전국에서 7번째다. n번방 피의자들을 제외한 성범죄자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