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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지적 많이 받아…흔들림 없이 운영할 것”

입력 | 2020-07-16 11:07: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지금 우리 당이 여러가지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며 “당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흔들림 없이 당을 잘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 후 “마지막 한마디 더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한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해 최고위원 임기 2년을 보장하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과 온라인 전당대회 개의를 위한 개정안을 표결 안건에 올렸다.

중앙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민주당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중앙위원 662명을 대상으로 안건을 제안하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표결 결과는 이날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늘 회의는 비대면 회의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중앙위원들 심의 의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임을 양해해달라”며 “오늘 중앙위에서 당헌 개정의 건 등을 의결해주면 4차 전당대회는 사실상 준비가 마무리된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차기 정권 창출에 있어서 분수령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국난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는 물론이고 지켜보는 국민과 당원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 모두에 있어 완벽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당대회 특성상 현장의 열띤 응원이 사라져서 과거 다른 전당대회와 달리 풍경이 어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국면에서도 중단 없이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는 특별한 시도인 만큼 정당사를 새로 쓴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해서 당권을 이양하는 것은 현 지도부의 마지막 과제”라며 “최선을 다해서, 정성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했다.

이석현 중앙위 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줬다”며 “절대적인 신임은 절대적인 책임을 수반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뽑힐 지도부는 보궐선거와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지난번 180석을 주신 국민들의 뜻에 등을 돌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승리를 위해 중앙위원 모두가 협력하고 단결하자”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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