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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년7개월만에 신촌에 새 매장 열어

입력 | 2020-07-16 03:00:00

그랜드플라자 지하1∼지하3층 입점
젊은 1, 2인 가구 특화 매장으로




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연다. 2018년 12월 경기 의왕점을 연 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유통업계가 점포 감축에 나선 가운데 상권에 특화된 신규 점포를 출점한 이마트의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는 16일 서울 마포구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신촌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지하 3층에 입점하는 신규 매장의 규모는 1884m²(약 570평)다. 이 건물에는 만물잡화점인 ‘삐에로쇼핑’이 입점할 계획이었지만 이마트가 해당 사업을 철수하면서 할인점이 입점하게 됐다.

신규 매장은 대학생과 젊은 1, 2인 가구 비중이 높은 신촌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마트 신촌점 매장은 1, 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식료품 매장이 전체 매장 면적의 83%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1, 2인용 회·초밥과 소용량 간편 과일, 손질 채소, 샐러드 등 소포장 품목을 기존 매장보다 30% 정도 늘렸다. 간편식을 즐기는 1, 2인 가구를 위해 이마트의 자체제작 간편식 제품을 모아둔 ‘피코크 밀키트존’도 함께 꾸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 2층 매장에는 ‘송사부 고로케’ ‘부산 빨간어묵’ 등 간편 먹거리 매장을 배치했다. 또 대학가 상권을 염두에 두고 주류 통합 매장인 ‘와인 앤드 리큐어’ 매장을 선보인다.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칵테일, 치즈 안주류 등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한 품목을 주로 판매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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