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평창 워크숍에서 걸그룹 동원 물의 가족 운영 화환업체에 일감몰아주기 의혹까지 춤판 워크숍-일감몰아주기 "반성한다" 첫 입장발표 사퇴요구는 "항상 못마땅한 30%의 주장..임기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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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배동욱 회장이 ‘춤판 워크숍’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원도 평창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동원한 ‘춤판 워크숍’을 개최한지 19일만에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다만 배 회장은 사퇴요구에 대해서는 “소신있게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공연 배 회장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린점에 대해서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번에 문제가 됐던 평창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신임 집행부가 이사회와 정기총회 그리고 연합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촘촘히 구성해 진행한 워크숍이었다”며 “문제의 내용은 2박3일간의 행사 중 두번째 날에 일정 마무리 후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에 초대된 걸그룹의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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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회장은 “분명한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들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녀가 운영하는 화환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성한다. 주문을 중단하겠다”고 해명했다.
배 회장은 “아내와 딸이 소상공인 딸 활동을 하고 있다”며 “6월 이전까지 전 집행부에서 주문하던 화환업체와 (딸이 운영하는 업체)로 주문을 양쪽으로 나눠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국회가 열리면서 화환 수요가 많아져서, 급하게 딸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화환을 보냈다”며 “내 불찰이고, 시정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배 회장은 “나쁜 저의가 있었던게 아니고, 5년 가격 그대로 주문했지만 도의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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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회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경쟁자가 없었고, 약 70% 지지로 당선됐다”며 “당시에 반대했던 30%에 해당되는 13명이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기자화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아직도 70%는 내게 마무리 잘하라고 격려하고 있다”며 “모든게 못마땅한 30%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소신있게 내년 2월까지인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