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첫날 확률 200만분의 1 앨버트로스… 둘째날 5타 잃고 충격의 컷 탈락 임희정-박현경 ‘20세 동갑’ 공동선두
이정은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생애 첫 번째이자 KLPGA 사상 7번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앨버트로스를 생애 처음 경험했기에 홀까지 걸어가는 동안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앨버트로스의 기쁨은 이튿날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이정은은 12일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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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동갑내기이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라이벌인 임희정과 박현경은 12일 2라운드 현재 나란히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루키였던 지난해 8월 이후에만 3승을 따냈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5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둘은 13일 최종 라운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