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강병진 지음/240쪽·1만4000원·북라이프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받고, ‘초등학교 품은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등 조언이 쏟아진다. 그런데 저자는 “대출에 발목 잡히기 싫어” 아파트를 거부하고, 오로지 독립할 자유를 위해 작은 빌라를 구매한다.
집을 사는 과정은 10년간 모은 돈과 은행 대출은 물론, 금연까지 해가며 돈을 쥐어 짜내는 분투기에 가깝다. 중개업자를 따라 ‘빌라 관광’을 다니고, 협상으로 매매가를 깎는 등 경험을 솔직하게 적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