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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이 중 8명은 동구에 있는 광주고시학원에서 감염됐다. 전남 지역 확지자까지 포함하면 이 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40대 여성이 6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강의실 안 에어컨 앞에 서 있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를 통해 확인됐다. 당시 강의실에는 수강생 40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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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에어컨도 켜놓고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며 “고시학원 첫 감염자가 방문 판매 업체와 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